본 후기는 회복기간에 작성된 것입니다.
다소 적나라하고 더러운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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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누워있으니 이제 여기저기 배긴다.
엉덩이도 배기고 등도 배기고
그렇다고 앉기는 불편하고 서있는것도 불편하고...
대체 수술하고 바로 출근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하신건가요? 존경합니다.
나였으면 바로 출근했다가 바로 혼절했을텐데...
일단 문제는 똥이 참아지질 않는다.
괄약근에 힘을 주면 너무 아프기에
똥이 마려우면 참는 과정이 생략되고 바로 화장실로 직행해야 한다.
그리고 수술 전보다 물을 좀 많이 마셔서 그런건지 소변이 아주 자주마렵다.
소변 참을때도 응꼬 주변근육이 사용되기에 소변도 참을수가 없다.
마려우면 바로 화장실...
덕분에 화장실이 항상 흥건하다.
화장실 갈 때마다 좌욕을 해주고 있기에 엉덩이에도 물이 마르질 않는다 ㅠ
수술 후 조금이라도 편하게 변을 보기 위해서 아래와 같은 루틴을 반복하고 있다.
1.모든 하의 탈의
2.따뜻한 물을 좌욕 대야에 받기
3.로뎅의 생각하는 사람 자세로 앉아 배에 힘주기
4.끝나자마자 좌욕 => 조금이라도 늦어지면 더 큰 고통
내 좌욕 대야는 버블대야인데 좌욕시 버블을 켜놓으면 또 변의가 밀려오곤 한다...
좀 더 편하게 변을 보려면 변 보기 전에 좌욕을 해주면 근육이 약간 더 스무스해진다.
의사선생님은 좌욕을 하면서 변을 보면 조금 덜아프다고 이 방법을 추천하셨는데
아직 내 똥을 그렇게까지 마주할 자신은 없다...
물론 변을 본 이후에 샤워기로 뒷처리를 해주고 좌욕을 하는데도 미처 처리되지 못한 잔해들이 있는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의사추천이므로 이 포스팅을 보는 환자분들은 한번 시도해봄직 하다.
치질수술은 본인의 생리현상과 한층 더 친밀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심지어 가스 분출도 약간의 통증을 동반하며 약간의 잔변이 함께 배출이 되는 경우가 있다.
내 경우엔 아파서 가스 배출도 꼭 좌욕을 하면서 해주었는데 방구도 마음대로 못뀐다는 사실이 슬펐다..
내 응꼬는 대체 언제쯤 나아지는것인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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