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도 넷플릭스에 있는 인기 컨텐츠는 모조리 보는 편인데,
요즘은 시국이 시국인지라 매일 매일 넷플릭스 컨텐츠를 하나 이상씩 시청하고 있습니다.
그 중 오늘 소개할 컨텐츠는 얼마전에 시청한 킬링타임용 영화 6언더그라운드입니다!
오늘은 또 뭘 보며 시간을 때워볼까 고민하던 중,
흥행의 귀재, 액션 블록버스터의 귀재라고 불리우는 마이클 베이 감독 작품이기도 하고,
좋아하는 배우인 라이언 레이놀즈가 주연으로 나와 선택해 봤습니다. 러닝타임은 두시간 정도였는데 워낙에 화려한 액션이 많고 스토리가 정신없이 전개되기 때문에 시간 자체는 엄청나게 빨리 지나갔습니다.
이 영화 장면만 봐도 어떤 액션씬이 나왔는지 짐작이 가실텐데요,
넷플릭스가 제작비로 1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해 만든 작품이라는 얘기를 들으니 영화에 나온 화려한 액션들이 수긍이 갑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사망 처리가 된 억만장자가 정예 요원을 모집하고 법의 잣대를 피해 악당들을 심판한다는 내용인데요,
숫자로 불리는 이 요원들은 각각 사망한 것으로 위장하고 있어 그림자나 다름없는 셈입니다.
하지만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관객에게 제대로 전달되기 전에 스토리가 마구 전개되기 때문에 관객들은 불친절하다고 느낄 것도 같습니다. 여기에 마이클 베이 감독 특유의 엄청난 액션 씬들과 유머, 그리고 엄청난 액션이 동반하는 자극적인 장면들은 호불호가 갈릴 만한 포인트네요. 어쩌면 이러한 시각적인 정보들에 치중하느라 스토리 전달에는 신경을 쓰지 못한 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보통 이런 종류의 영화에서는 캐릭터 각각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 명확하게 있고 각자 자신이 가진 장기를 활용해 영화의 스토리를 이끌어 나가게 되는데요,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그런 캐릭터의 특징이나 고유의 스토리가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관객 입장에서는 개연성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스토리가 좀 나오려 하면 또 추격전을 하고 폭발이 일어나기 때문에 스토리가 탄탄한 다른 영화처럼 떡밥을 뿌린 뒤 회수하는 그런 것들은 기대하기 어려웠습니다.
기존에도 마이클 베이 감독은 호불호가 엄청나게 갈리는 감독이었는데요, 이번 작품도 역시나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습니다. 기존의 작품들보다 발전했다는 느낌은 사실 받을 수 없었지만 감독의 연출이 나타낼 수 있는 최정점을 이 영화가 아주 잘 표현해냈다고도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역시나 로튼토마토에 검색해보니 이 영화의 로튼토마토 지수는 36로, 평론가들은 대부분 좋지 않은 평가를 내렸습니다.
관객평가는 61점으로 적당히 볼만한 영화다.. 정도 수준의 평가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의 스토리에 큰 기대를 하지 않고 틀었기 때문에 실망도 아주 크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빵빵 터지는 액션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만족스럽게 보실만한 영화라고 생각이 됩니다. 스토리가 복잡하지 않고 액션씬이 많기때문에 아무 생각 없이 틀어놓고 보기 딱 좋습니다.
집에서 심심할 때! 볼게 없을 때! 킬링타임용으로 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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